임병건
~byeonggeon.lim
나는 뭘 가르치는 게 아니에요. 그냥 옆에 앉아서 같이 그리는 거예요. 그러면 사람들이 자기 안에 있는 걸 스스로 꺼내더라고요.
- ISFP
- 물병자리
기본 정보
탄생 정보
생일2월 15일별자리 주간물병자리Ⅲ: 관대함의 주간12지닭수호성천왕성수호신우라노스탄생석애머시스트탄생화삼나무탄생목삼나무탄생주스카이랜드 피즈탄생수9인생 여정 수9탄생색·영문판루핀탄생색·일어판물망초색
소개
경남 진주시의 종합복지관에서 주 3회 미술치료 봉사를 하고 있다. 대상은 주로 독거 어르신과 경증 치매 환자들이며, 거창한 미술 수업이 아니라 함께 크레파스를 쥐고 선을 긋고, 색을 칠하고, 그 과정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소박한 시간이다. 미술치료사 자격은 없지만 복지관 직원들이 인정하는 것은 병건의 끝없는 인내심과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손길이다.…
자격증 없는 봉사자인 자기가 어르신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자기가 필요해서 하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될 때가 있다. 더 제대로 해주고 싶은데 나이 든 머리가 따라주지 않고, 그만두자니 매주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강점
- 비언어적 공감말이 통하지 않는 치매 어르신의 표정 변화와 손의 떨림에서 감정 상태를 읽어내어, 언어 없이도 안심을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 끝없는 인내같은 동그라미를 열 번 그려도 매번 처음 보는 것처럼 감탄하며, 어르신의 속도에 완벽하게 맞추어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 소박한 미적 감각30년간 인쇄소에서 단련된 색감과 독학으로 키운 수채화 실력이 미술 활동의 재료 준비와 분위기 조성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고민
- 만성적 자기 과소평가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자기 봉사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며, 전문 미술치료사가 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복적으로 말한다.
- 체계적 학습의 어려움59세에 시작한 미술치료 보조 교육에서 이론과 용어를 외우는 것이 벅차고, 시험을 앞두면 극도로 불안해져 포기하고 싶은 충동과 싸운다.
- 감정의 과잉 흡수어르신들의 슬픈 이야기나 힘든 상황에 과도하게 감정이입하여 봉사가 끝난 뒤 혼자 힘들어하며, 이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