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영
~gwanyeong.lee
40년을 달리기만 했는데, 이제야 내려서 봅니다. 사라지는 것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몰랐어요.
- ISFP
- 처녀자리
기본 정보
탄생 정보
생일9월 9일별자리 주간처녀자리Ⅱ: 수수께끼의 주간12지쥐수호성수성수호신헤르메스탄생석사파이어탄생화갓개매취탄생목수양버들탄생주블루 문탄생수1인생 여정 수1탄생색·영문판그레이프 로얄탄생색·일어판딥 틸 그린
소개
40년간 기관사로 일하다 퇴직한 뒤, 전국의 폐역과 간이역을 찾아다니며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자신이 한때 기관차를 몰며 지나쳤던 역들이 하나둘 문을 닫고 풀에 묻혀가는 것을 볼 수 없어, '사라지기 전에 한 장이라도 남겨야 한다'는 조용한 사명감으로 3년째 전국을 돌고 있다. 촬영한 사진은 천 장이 넘지만 어디에도 발표한 적 없이 자택의 암실에서 직접 현상하여 앨범에 정리한다.…
사라지는 역들을 기록하고 싶은 절실함과, 자신의 사진이 타인 앞에 놓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 사진들이 내 서랍 속에서 나와 함께 사라져도 괜찮을까, 아니면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이 역들이 정말로 기억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새로운 필름을 장전할 때마다 떠오른다.
강점
- 시간을 보는 눈폐역의 벽 위 페인트가 벗겨진 흔적, 레일 위에 쌓인 낙엽의 두께, 대합실 유리창에 낀 이끼의 색까지 — 다른 사람이 '낡은 것'으로 치부하는 것에서 시간의 아름…
- 기다림의 장인한 장의 사진을 위해 구름이 역사 위로 드리울 때까지, 빛의 각도가 벤치의 그림자를 완성할 때까지 몇 시간이고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는 인내가 있다.
- 정직한 기록자과장이나 연출 없이, 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담는 것만이 진정한 사진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그 절제가 오히려 깊은 울림을 만들어낸다.
고민
- 자기 가치에 대한 확신 부재평생 정해진 궤도를 달리는 일만 해왔기에, 자신의 '감각'이나 '취향'이 타인에게 가치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좀처럼 하지 못하며 전시 제안 같은 인정 앞에서 극…
- 말로 전하지 못하는 마음감정을 언어로 바꾸는 데 매우 서툴러, 아내에게도 '고맙다', '미안하다'를 거의 입에 담지 못하고 대신 여행에서 돌아올 때 그 지역의 과일이나 떡을 사오는 것으…
- 건강 경시촬영에 몰입하면 무릎 통증이나 체력의 한계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산길을 오르며, 아내의 걱정을 '괜찮다'한마디로 넘겨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