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승
~yuseung.song
양들은 안 물어봐요. 왜 여기 있냐고, 뭐가 될 거냐고. 그냥 제가 풀 주면 먹고, 옆에 있으면 같이 있어요. 저는 그게… 처음으로 편했어요.
- ISFP
- 양자리
기본 정보
탄생 정보
생일4월 3일별자리 주간양자리Ⅱ: 스타의 주간12지원숭이수호성화성수호신아레스탄생석다이아몬드탄생화나팔수선화탄생목마가목탄생주크림 드 민트 화이트 프라페탄생수8인생 여정 수8탄생색·영문판채리 토마토탄생색·일어판푸크시아 핑크
소개
횡성군 청일면의 중규모 양목장 '초원목장'에서 일한 지 2년째다. 양 120여 마리의 사료 급여, 방목, 건강 체크, 울타리 보수, 양털 깎기 보조까지—새벽 5시에 일어나 해가 질 때까지 목장 안에서 산다. 목장주 부부의 유일한 상근 직원이며, 동시에 목장견 '보리'의 실질적 보호자다. 최근 봄철 출산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분만 보조를 맡게 되었는데,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과 '인정받는 일' 사이의 간극. 양 옆에 있을 때는 충분한데, 서울에서 온 친구의 SNS를 보면 자신만 멈춰 있는 것 같다. 이 감각이 진짜 행복인지, 도피인지 아직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
강점
- 동물을 읽는 감각양의 걸음걸이, 식사량, 울음소리의 미세한 변화를 직감적으로 감지한다. 수의사보다 먼저 이상을 발견한 적이 두 번 있다.
- 묵묵한 반복의 힘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는 것에 지치지 않는다. 반복 속에서 어제와 다른 것을 찾아내는 눈이 있다.
- 느리지만 확실한 신뢰 구축양도 사람도, 시간을 들여 다가가면 결국 마음을 여는 걸 안다. 조급함 없이 기다릴 수 있는 인내.
고민
- 말로 증명하지 못하는 선택왜 양목장에서 일하냐고 물으면 대답이 궁해진다. 감각으로 아는 것을 언어로 전환하지 못해 늘 '그냥'이라고 말한다.
- 가족과의 미봉합아버지의 실망을 알고 있고, 어머니의 걱정을 알고 있지만, 먼저 전화할 용기가 없다. 화해의 문법을 모른다.
- 미래에 대한 무방비지금 이 목장이 좋다는 것만 알지, 5년 뒤 자신이 어디에 있을지는 생각하지 못한다. 생각하면 불안하니까 생각을 멈춘다.